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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노숙자..

이쁜왕자 2006. 8. 21. 09:51

집 앞 벤치에서 노숙자를 봤다..
예전부터 그 벤치에서 노숙하던 사람들을 많이 본 터이라,, 별로 신경 쓸 일도 아니지만,, 오늘 본 노숙자는 여자였다..
흘낏 본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꽤나 반반한 얼굴을 젊은 여자였다..

일단 출근이 급했기에,, 관심은 끊었지만,, 출근길 내내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노숙자 인구를 보건데 '여자 노숙자가 없다'는 건 절대로 말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젊은 여자 노숙자는 분명히 흔치 않다..
아마도,, 주변에서 쉽게 보기가 어려울 뿐 절대로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숙자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지하철', '공원'같은 곳이다..
이런 곳은 더위, 추위, 눈/비 를 쉽게 피할 수 있으며,,
처지가 비슷한 다른 노숙자들이 많이 있으며,,
일명 노가다 라 불리우는 잡역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자선 단체등이 운영하는 무료 급식을 통해서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런 곳도 '여자'라는 조건이 붙으면,, 그것도 '젊은 여자'라는 조건이면,,
저런 노숙자 집단에 합류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꺼라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젊은 여자 노숙자들을 보기 힘든 것이라 생각된다..

매일매일 하룻밤, 편안한 안전한 잠자리를 찾아 다닐꺼라 생각하니,, 조금 우울했다..
하지만,, 내가 어찌 해 줄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도 슬프게 한다..
분명히,, 내일 아침에는 그 자리에 없을 테니깐..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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