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난데 없는 PSP 이야기

1. 잔다르크 ( Jeanne d'Arc ) 북미판이 드디어 발매가 되었다.. 작년 11월에 일본판이 발매된 후,, 무려 9개월이 지나서야 발매 되었다.. 당연(?)하게도,, 국내판 잔다르크는 일본판 베이스에 한글화 없이 발매되었기에,, 하염없이 북미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발매가 되었다..

2. 같은 날에 드래고니어스 아리아 ( Dragoneer's Aria ) 란 게임도 발매 되었다.. 이 게임은 일본/북미/한국이 1주일 정도의 차이가 날뿐 거의 동시 발매이다.. 하지만,, SCEK 에서 국내판을 일본판 베이스로 발매할 예정이란다.. 젠장.. 잔다르크와 같이 북미판을 구매해 버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3. 북미판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서 애용하던 http://www.dvdboxoffice.com 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했다.. 전세계에 free shipping 을 모토로 내세운 아름다운 곳이다.. 미국 사이트 보다 제품의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지만,, 배송료와 캐나다 환률을 고려하면 훨씬 저렴했기에 자주 애용하던 곳이었다..

4. Jeanne d'Arc 는 41.95 cad 였다.. 우리돈으로 대략 37000원 정도.. (주 : cad = canadian dollar )

5. Dragoneer's Aria 를 같이 주문할까 하다가,, 리뷰도 부족하고,, 평점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보류했다..

6. Jeanne d'Arc 를 쇼핑카트에 넣고 로그인 하려 했더니,, 내 계정이 invalid 라고 뜬다.. 이 사이트를 이용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광고 이멜은 꾸준히 받아 보고 있었는데,, 계정을 expire 시켜 버렸는지 로그인이 안된다..

7. 괘씸죄를 적용해서 딴 사이트로 옮길까 하다가,, 여기보다 싼 데 찾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포기했다..

8. 정식 이멜을 보내서 계정을 복구 시킬까 했지만,, 처리에 하루 까딱하다 이틀 걸리게 되면 주말을 넘긴다는 문제도 있다.. 가뜩이나 배송이 오래 걸리는데,, 이정도는 심각한 타격이다..

9. 결국 새로운 이멜로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주민등록번호 같은거 넣을 일이 없기에,, 얼마든지 새로운 계정 만드는게 가능하다.. 실제로 그 사이트에서도 새 계정 만드는걸 권장하기도 했다..

10. 여튼 새 계정을 만들고,, 신용 카드 넣고,, 주문 확인을 하기 마지막 차례에서,, 이 사이트는 캐나다 달라가 아닌 미국 달러로도 결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고,, 요즘 미국 달러 환율이 개판이라는 생각이 언듯 스쳐 지나갔다.. 역시나!!!

캐나다 달러로 결재시 : 41.95 cad * 887.16 = 37216원
미국 달러로 결재시 : 36.48 usd * 939.50 = 34272원

미국 달러로 결재시 3000원 정도 싸다.. 물론 매매기준율 기준이니깐,, 저거 보다는 더 많이 청구될꺼다.. 한-미, 한-캐, 캐-미  의 환율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이런 차이가 생긴다.. 이를 잘 응용하면,, 캐나다 여행갈 때,, 캐나다 달러 가 아닌 미국 달러를 사서 캐나다에서 쓰면 약간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11. 여튼 최종 주문 확인을 눌렀더니,, 난데 없는 익숙한 한글 사이트가 떴다.. '비자 카드 안심 클릭 서비스' 라는 화면이 떴다.. -_- .. 외국에서 비자 카드로 결제할때도 이 안심 클릭을 사용하나 보다..

12. 최종 주문 확인 절차를 끝내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13. 주문을 끝내고 쉬려고 했는데,, 난데 없는 전화가 걸려 왔다.. '신한 카드 해외 사고 방지팀'이란 곳인데,, 조금 전에 내 카드로 캐나다 사이트에서 36 달러가 결제되었는데,, 내가 주문한 것이 맞느냐는 확인 전화이다.. 내가 한 결제가 맞으니,, 그대로 처리해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예전에는 이런 확인 절차가 없었는데,, 그 동안 카드 사고가 얼마나 많았기에,, 이런 전담팀이 생겼나 싶다..

14. 이제 정말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대략 2주 후면 도착한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