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낙서장 (297)
이쁜왕자 만쉐~~
PC 즉, '개인용 컴퓨터'를 억대 가격표로 만드는 건 쉽지가 않죠. 사실 1000만원 넘기는 컴퓨터 꾸미기도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방법을 통해 수천만원짜리 컴퓨터는 비교적 쉽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1. 외부 저장장치 특정 용도에서는 수백 TB 의 데이터를 다룰 필요가 있고, 이는 컴퓨터 본체 안에 고용량 HDD를 빠곡하게 채워도 모자랍니다. 결국 외부 NAS 나 스토리지 서버를 연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시놀로지 12베이 NAS 에 16TB HDD 를 가득 채우면 200TB 가 조금 안 되는데, 이렇게 구성할 경우 대략 1000만원 정도 필요합니다. 이보다 용량이 더 크려면 스토리지 서버로 가야 겠죠. 비용은 용량에 비례하는데, 100~150 TB 당 1000만원 정도의 예..
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한국인들은 은근히 '검은 옷'을 많이 입는다. 특히 겨울철만 되면 '검정 코트' 내지 '검정 패딩'을 입은 사람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나도 겨울용 외투의 다수가 검정색 내지 아주 짙은색이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이 '검은 옷'에 큰 문제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검은 옷이 칙칙해 보이기 때문도 아니고, 검은 옷이 장례식 분위기가 나서도 아니다. 그저 '밤에 잘 안보인다'라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이유이다.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 검은옷을 입은 사람이 횡단보도도 아닌 곳을 무단 횡단할 경우, 아스팔트의 검정색 + 어두운 가로수 조명 + 검은 옷 + 하향등 조명 이 콜라보 되어, 정말 가까이가 아닐 경우 잘 안보인다. 실제로 어느날 인적이 드문 도로에 검은 옷..
인터넷에서 '가능은 하다' 라는 표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공돌이들이 흔히 쓰는 말중에 '가능은 하다.' 라는 표현이 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은근히 많이 쓰는 말이긴 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인데,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가?" 여기에 지극히 문돌이 다운 답은 "누구 골탕 먹이려고 그런 거 물어 보냐?" 가 적당해 보이지만, 공돌이들은 "가능은 하다" 라고 답을 한다. 분명히 조선시대 선비들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왔다갔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인해 발달한 것이 주막이 발달하기도 했고... 그러니깐, 공돌이의 입장에서 "불가능하다"라는 답은 틀린 것이기 때문에 "가능은 하다" 라고 답을 한다. 물론, 이것이 '내가 가..
하이디라오 나루토 춤을 보면 상체의 모습보다 하체의 모습이 더 눈에 띈다. 그런데, 과거의 영상( 科目三 으로 유행하던 시절)과 최신의 영상 (하이디라오 나루토춤으로 유행하던 시절)의 하체 움직임에는 큰 차이가 있다. 1. 발을 떼어 다리 움직임이 크게 되도록 춤 윤아를 닮은 베트남의 Hoa는 물론 하이디라오 종업원 들의 댄스 영상을 보면, 거의 대부분 무릎이 밖으로 크게 움직이며, 이를 보조하기 위해서 한쪽 발바닥이 들어 올려지고, 사람에 따라서는 과도하게 발목을 꺾어서 추는 모습을 보여 준다. https://www.tiktok.com/@tianyou1998/video/7311614529278889259
1. 개요인터넷에 찾아 보면 일소강호의 가사를 번역한 것을 쉽게 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번역은 솔직히 어느 이상한 번역기의 번역을 검토도 안해 보고, 그대로 복붙한 것 같아서 도저히 못봐줄 수준이었다. '귀 밑엔 내린 강한 서리 한 잔' ????한글로 봐도 뭔뜻인지 조차 모르겠는 번역이 튀어 나와서, 도대체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나 다른 번역이 있을까 해서,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 봐도 이 번역이 마치 맞는 번역인양 그대로 다시 재사용되며 계속 보이고 있었다.한국어(사실 대부분의 언어)는 '주어' + '동사 또는 형용사' 라는 형태로 문장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목적어'가 추가 될 수 있으며, 그외 다른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일부 생략이 될 수 있다.그럼 ..
https://www.tiktok.com/@hoaa.hanassii/video/7309063227046989057
시티헌터 실사판 시티헌터는 1993년에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성룡, 왕조현이 주연이었고, 구숙정, 여명도 나오는 호화 출연진이었는데, 흥행과 평가는 좀 미묘합니다. 원작 그대로를 따랐다기 보다는 성룡 특유의 각색이 이루어졌고, 주인공이 사에바 료일뿐 원작과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2011년에 SBS 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적이 있는데, 주인공 역은 이민호가 맡았습니다. 하지만, 제목만 따왔을 뿐 사실상 아예 다른 작품으로 봐도 될 정도로 다른 작품입니다. 니키 라슨은 프랑스에서 2019년 개봉한 영화인데, 정말 잘 만들어진 시티헌터 실사판 영화입니다. 작품의 제목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수입될 때 이름이 한국식으로 바뀌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슬램덩크'의 주인공이 누구..
왜 전기차는 다들 소형차 밖에 없냐는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에 현대/기아차에서 대형 전기차 SUV 의 컨셉차량을 공개했다. 현대 아이오닉7 과 기아 EV9 인데, 개인적으로는 기아 EV9 의 각진 디자인이 훨씬 나아 보인다. 일단 가장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는 B필러를 없앤 필러리스 디자인이고, 이에 맞추어 뒷자석 도어는 코치도어를 채택한 모습이다. 이럴 경우 위의 사진처럼 모든 문을 열면 뻥 뚫린 개방감을 선보이게 된다. 대형 SUV 특성상 레저용도로 쓰이는 점을 고려하면 필러리스 + 코치도어의 선택은 꽤나 끌리는 것은 분명하다. 코치도어는 뒷문이 뒤쪽으로 열리는 구조를 의미하는데, 그 유명한 롤스로이스에서 사용하는 도어 형태이다. 롤스로이스에서 채택한 건 의전의 용의성이나 탑승객의 보호같은 목적이 크다..
전설의 동물 '유니콘'은 영어로 Unicorn 이다. 1개의 뿔이 달려 있다는 의미이며, 한자어로는 일각수(一角獸)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뿔 달린 말"을 연상하지만, 처음부터 말의 모습으로 그려진 것은 아니다. "코뿔소"를 표현하던 말이 잘못 전파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단어의 어원을 보면, uni 는 '1' 을 뜻하는 접두어이다. 영어 단어 'unique' 라는 가 '유일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corn 은 '뿔'을 뜻하는 단어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 언어에서 corn 이라는 단어는 '옥수수'를 뜻한다. '팝콘'의 그 '콘(corn)'이다. 참고로 영어단어 cone 이 있는데 '원뿔'을 의미한다. 아이스크림 콘 에서의 콘이 cone 이다. 그래서, 현대 영어 기준으로 ..
스트랩(Strap) 은 '길고 얇고 납작하고 휘기 쉬운 줄이나 끈'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인데, 좀더 짧게 번역하면 그냥 '줄'이나 '끈'이다. 사실 비슷하게 생긴건 다 스트랩이라도 부를 수 있는데, 가방끈도 스트랩이고, 허리띠도 스트랩이고, 손목시계의 시계 줄도 스트랩이다. 스트랩이 단어가 가장 널리 쓰인 분야중 하나는 '카메라'였다. 카메라를 몸에 가까이 두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두손을 자유롭게 하고, 도난도 방지하며, 추락에 의한 파손도 방지하는 용도로 끈을 달아 목에 메달았다. 그래서 이를 '카메라 스트랩' 또는 '넥 스트랩(neck strap)'이라고 불렀다. 한국에서는 흔히 '목줄'이라고 번역해서 쓰기도 하였다. 넥 스트랩은 목에 걸고 다닐때는 유용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