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트북 사망 신호..

Hasee q100c 노트북

이 노트북을 구매한 것이 2006년 2월이었으니,, 어언 2년이 되어 가는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을 구매할때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는 크기와 무게 였다.. ODD 를 장착하고 1.6Kg 의 무게와 10.4 인치의 액정 스크린을 가진 미니서브급 노트북이었다.. Celelon 1GHz 의 CPU 는 요즘 나오는 Core2Duo 에 비하면 지나치리만큼 느리고,, 전체적인 성능은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서브 노트북으로써의 역할은 200% 다 하고도 남았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 노트북이 '자신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노트북 LED 중 배터리 LED 가 깜빡깜빡 거리고 있었는데,, 처음엔 이게 뭔 의미인지 몰랐다가,, 이제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노트북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서,, 아무리 열심히 충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라는 의미였다.. 노트북의 위치 이동을 위해서,, 전원 어댑터를 뺐더니,, 그냥 꺼져 버리는 바람에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판매 홈페이지에 접속해봐도,, 이미 단종된지 오래된 노트북의 주변기기 따위는 취급하고 있지 않다..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A/S 센터에 전화를 걸어 봤다.. 담장자와 통화가 되었는데,, 단종된지 시간이 좀 되어서 배터리를 구하기는 어려울 듯 싶고,, 혹시나 구할 수 있으면 연락 주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 달라는 답변을 얻었다..

만약 배터리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면,, 이 노트북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배터리가 없는 노트북은 활용성이 지나치게 떨어져 버리기에,, 마땅히 처리할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대신할 차세대(?) 노트북은 이 정도 수준에서 결정 날 것 같다..

http://anynote.com/shop/goods/goods_info.php?goods_code=IND00178

위의 Q100 모델을 만든 Hasee Anynote 에서 나온 모델로 AW12-205T-T53K 라는 12.1 인치 와이드 모델이다.. 이 가격대에서 Core2Duo 를 장착하고 기본 2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가격 메리트가 있다.. 추가로 나름 쓸만하다고 알려진 ATi X200 그래픽 칩셋이 붙어 있어서,, 아마도 WOW 를 적당한 속도로 구동할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 마져 든다..

다만,, 의구심이 드는건 12인치 ( 설령 그것이 12인치 와이드라고 하여도..)가,, 풀사이즈 키보드를 배치하기에는 약간 작은 사이즈인데,, 양 옆에 저리도 넓게 베젤을 낭비한다는 게 이상하다..

여튼 돈은 없는데, 돈 쓸일은 자꾸 늘어 난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