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에픽

현재는 화심/오닉/검둥/안퀴/낙스에서 쏟아지는 에픽 러쉬로 인해서 그 가치가 무색하긴 해도,,
한때는 구경이나 해봤으면 하는 희귀 에픽들이 몇가지가 있다..
경매장에서 볼수 있는 착귀 에픽이 아니라,, 순전히 특정 몹이 드랍하는 획귀 에픽들이다..

1. 솔룸의 남작이 드랍하는 '남작 리븐데어의 룬검'
2. 에픽은 아니지만,, 역시 솔룸의 남작이 드랍하는 '천골 남작마'
3. 상층 드라키사스가 드랍하는 '샤크람의 흑도'
4. 상층 랜드가 드랍하는 '필살의 비수'
5. 상층 기스가 드랍하는 '오색 등껍질'
  그리고,, 이것으로 만드는 '오색용 군단의 흉갑' '오색 파멸자의 다리보호대'
6. 스칼 교장이 드랍하는 '교장의 해골지팡이'
7. 스칼 리치가 드랍하는 '알란나의 보살핌'
8. 하층 웜타라크가 드랍하는 '용군주의 징표'
9. 아탈학카르사원 에라니쿠스의 사령이 드랍하는 '용의 부름'
10. 나락 타우릿산이 드랍하는 '무쇠폭군'

근 2년간 와우질을 하면서 이들중에 드랍을 구경한 것은 총 4가지 이다..
룬검, 샤크람, 필비, 오색등껍질..
드랍될때마다 주사위의 저주로 손가락만 쪽쪽 빨아야 해서,, 나와는 인연이 없는 템들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약 1달쯤 전에 첫번째 인연을 얻었다..
채광용으로 키웠던 녹템 도적으로,, 상층팟에 끼어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필비가 드랍되었다..
도적이 나포함 2명이었는데,, 다른 한명의 도적이 필비를 들고 있다고 양보를 하는 것이었다..
'쌍필비 찰 수 있는데요.. 같이 주사위 던지죠?' 라는 말을 차마 못하고.. -_-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먹었다..
하지만,, 필비 든 도적,, 필비 들고 신수캐러 다닌다.. -_-

그리고,, 며칠전,, 자저머리 구하러,, 전사로 랜드팟 들이 대던중.. 내 룻에 오색 등껍질이 떴다..
아무도 선입이 없어서,, 나의 룻득이 되는 상황..
솔직히 나는 투지의 흉갑이 있기 때문에,, 굳이 오색흉갑을 만들 필요는 없고,,
용맹셋 입고 있는 다른 전사가 강력히 뒷거래를 희망하였기에,,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하늘이 준 기회를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아깝기에 뒷거래를 거절하고,, 룻득으로 먹었다..
그리고,, 모자란 재료를 창고에서 꺼내고, 경매장에서 지르고, 동부/서부 역병지대를 싸돌아 다니며 영웅의피를 구한뒤 오색 흉갑을 만들었다.

앞으로 와우질 하면서 저기에 나열된 에픽을 한개라도 더 먹을지는 의문이다..
현재 만랩들로 4대인던을 다시 가면 얼마나 더 갈지도 의문이며,,
새로 키울 예정인 드레나이 성기사에게 인연이 있을지도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저 에픽들은 희귀성 하나만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그런 아이템 들이다..

- 엔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