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던전메이커... 내가 탐험할 던전을 나보고 만들라굽쇼??

일반적으로 게임에서의 던전은 게임 제작자가 만들고,, 게임 유저가 이를 탐험하게 마련이다.. 조금 똑똑한 게임 제작자는 디아블로 같이 자동으로 던전을 만들도록 하여,, 유저가 항상 새로운 던전을 탐험할 수 있게 해준다.. 역발상으로 나온 던전키퍼 같은 게임은 게임 유저가 던전을 만들고,, 이 던전에 쳐들어 오는 용자를 막는다..

그런데,, 게임 유저 자신이 던전을 만들고,, 다시 그 던전을 탐험하는 뭔가 이상한 게임이 있다..

Chronicle of Dungeon Maker

크로니클 오브 던전 메이커 Chronicle of Dungeon Maker (영문판 제목 - Dungeon Maker : Hunting Ground) 이란 이름의 게임이다.. Global A 라는 게임 회사에서 만들었고, 유통은 Taito 에서 했다.. 2006년 9월에 PSP용으로 발매되었고,, 2007년 12월에 인기에 힘입어 2편도 발매되었다.. 그리고,, 조금은 뭔가 다른 게임이 2007년 10월에 NDS 용으로도 발매되었다..

싸면지른다 2탄 : http://www.valken.net/193 을 보면 알수 있듯이 12.9$ 에 덤핑 판매중이어서 냅다 지른 게임이다.. 참고로 내가 산건 홍콩판(아시아판)의 베스트판이고,, 게임은 일본어판로 나온다..

처음 던전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일본어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일본어 RPG 는 나에게 꽤나 높은 벽이다.. 그래서,, 나오는 텍스트는 대략의 한자에 의지해가며 대충 넘어가야 한다.. 여튼 여태껏 RPG 를 열심히 해온 오지랍이 있기에,, 일단 던전에 들어갔다.. 던전에 들어갔더니,, 박쥐 몇마리가 환호해 주고선 그게 끝이었다.. 다음날 다시 들어가 보니 이젠 암것도 안나왔다.. 음.. 게임을 잘못샀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허접게임이 염가판(PSP the Best, Big Hits, Eternal Hits 등 나라마다 용어가 좀 다르다) 으로 나올리 없다는 생각에 구글링 해보았다..

던전 조각을 이용해서 던전을 잘 만들고,, 다을날 가면 몬스터들이 많이 생겨 있을꺼란다..

I L T + 등의 모양으로된 길 조각과 방 조각등을 이용해서 던전을 직접 꾸며 놓으면,, 다음날부터 몬스터들이 기어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던전이 꼬불꼬불하고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더 고레벨 몬스터가 나온다는 것이다..

+ 길 조각을 이용해서 던전을 확장하는 모습..

던전을 넓히고 다음날 다시 들어가 보면,, 몬스터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던전을 넓히고,, 거기서 나온 몬스터를 때려 잡아 돈을 벌고,, 그돈으로 던전 재료를 사서 다시 넓히고를 반복해야 한다.. 바둑판처럼 쫙짝 뻗은 던전을 만들고 싶지만,, 위에 썼듯이,, 꼬불꼬불하고 복잡한 던전을 만들어야 더 레벨이 높은 몬스터가 나온다는게 문제이다.. 고레벨 몬스터가 나와야 드랍템도 좋아지고,, 돈을 더 많이 벌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복잡한 미로가 완성된 모습..

최종적으로 보스방을 설치 한다음 보스를 때려 잡으면 한개의 층이 완료되는 것이다.. 위 스샷의 11시 방향에 있는 커다란 노란색 방이 보스가 있는 곳이다.. 보스가 까탈해서 인지 던전이 허접하면 보스방을 설치해도 보스가 나오지를 않는다.. 실제로 지하 1층의 경우는 전체 맵의 1/4 정도를 채우기만 해도 보스가 나타났지만,, 공략집을 보면,,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던전이 전체맵을 가득 채울정도로 복잡해야만 보스가 나온다고 한다..

던전을 직접 만든다는 핵심만 깨우치면,, 일본어를 잘 모르더라도,, 한자와 간간히 나오는 영어로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마저 귀찮은 사람은 그냥 영문판 사서 해도 된다..

하지만,, 때로는 재료만 주면 컴퓨터가 알아서 던전을 생성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_-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ps> 표지 사진은 play-asia.com 에서 게임 스샷은 gamespot.com 에서 무단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