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메인과 메일 포워딩 서비스

나는 valken.net 과 valken.pe.kr 이라는 2개의 도메인을 가지고 있고, 이를 내 개인 블로그에 연결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었다. 또한, valken@@valken.net 과 valken@@valken.pe.kr 이라는 2개의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내 지메일 계정으로 포워딩 시켜 놓았다. 하지만, 위 메일 주소를 외부에 공개하진 않았기에 스팸을 제외하고선 거의 메일이 날라 오지는 않는다. 그 덕분에 메일 주소의 존재를 아예 까먹고 있었다.

오늘 문득 생각나서 확인해 보니, 언젠가 저 메일 주소로는 아예 메일 자체가 안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테스트 메일을 보내 보았는데 역시나 오지 않는다. 도메인 관리 업체에 들어가서 상태를 확인해 보니 딱히 잘못된 것은 없는데, 그전에는 관심없던 문구가 눈에 띄었다.

포워딩하실 이메일주소가 웹메일이나 스팸정책을 반영하는 아래의 포털업체의 메일은 불가능합니다.
<네이버,네이트,천리안,파안,코넷,한미르,드림위즈,다음,구글,핫메일,라이코스,코리아닷컴,한메일,다음등 기타 포털업체>

내 기억으로는 메일 포워딩 서비스를 신청할때만해도 구글 지메일은 해당사항이 없었는데, 언젠가 구글도 포함되었고, 그덕분에 메일이 아예 포워딩조차 안된 것이다.

그렇다고, 저 메일을 회사 메일 서버로 포워딩하는 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별도의 유료 메일 계정에 가입하는 것 역시 아니라고 본다. 그러다가 구글무료웹메일 서비스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중 하나 인데, 도메인만 보유하고 있다면, 지메일 서버를 마치 개인 메일 서버처럼 쓸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물론 그외에 달력이나, 문서 공유 등 기본기능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표준형 서비스는 무료 이다.

http://www.google.com/apps/intl/ko/group/index.html

서비스에 가입한 뒤,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은 도메인 소유권한 확인 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갱신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는 둘째치고 제대로 하고 있는것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구글앱스와 도메인 관리업체인 도레지 사이트를 이리저리 오가며 설명을 보면서 설정을 하곤 있는데, 뭔가 쉽지가 않다. 정상적으로 된다면 http://mail.valken.pe.kr 로 접속이 되어야 할텐데, 지금은 무작정 기다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내일쯤 다시 만져 보며 어찌 되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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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기다렸더니, 도메인 정보가 갱신되어 구글 연동이 되었다. http://mail.valken.pe.kr 이나 http://calendar.valken.pe.kr 등이 접속되었다. 그리고, 메일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valken@@valken.pe.kr 로는 메일이 보내지는데, 여기로 포워딩하게 해 놓은 valken@@valken.net 은 여전히 안된다. 

거참 귀찮게 하네.. -_-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