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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 마이티 이야기 #4 - 주삼없 프삼있

이쁜왕자 2010. 5. 31. 23:33

마이티의 싸인 플레이

마이티에는 싸인 플레이이라는 것이 있는데, 주공과 프랜이 서로에게 자신이 조커 카드 소유 했는지/아닌지의 여부를 알려 주는 초식이다. 그 룰을 간단히 쓰면 주삼없 프삼있 인데, 풀어 쓰면 다음과 같다.

주삼없 프삼있

주공이 물패로 3의배수 또는 그림 (3,6,9,10,J,Q,K)을 내면 주공에게 조커가 없다. 그 이외의 카드를 물패로 내면 주공에게 조커가 있다.

프랜이 돌려주는 카드로 3의배수 또는 그림을 내면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 그 이외의 카드를 내면 프랜에게 조커가 없다.

일반적인 마이티 플레이에서는 주공이 초구를 낸 뒤, 기루다 A를 비롯하여 높은 기루다를 다 소진하고, 물패 카드를 내서 프랜에게 턴을 넘겨 준다. 이때 물패 카드를 이용해서 싸인을 던져 주는 것이다. 주공이 초구가 없어서 첫턴을 물패로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싸인을 던져 주어야 한다.

또한, 프랜드는 혹시나 있다면 보조패로 플레이 한 다음, 확실한 주공의 빵꾸패 (간을 쳐서 먹어가게 하기 위해서) 또는 기루다를 내서, 주공이 다시 턴을 가져가게끔 플레이 한다. 그리고, 이때 내는 카드를 이용해서 싸인을 전달하는 것이다.

일단 A카드는 기루다가 아니더라도 왠만하면 그 턴을 먹어가는 강력한 카드이기 때문에 싸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A 카드가 나온 이후의 보스카드가 되는 K 역시 싸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 경우에 따른 싸인 플레이가 어떻게 되는지 경우를 나눠 보기로 하자.

경우 1)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음.

경우 1-1)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있다고 싸인을 보냄.

만약,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다는 싸인을 보냈다면, 더 이상의 싸인은 의미가 없으며, 프랜이 할 일은 아주 명확해 진다. 일단 총 쏘면 안된다. 그리고, 조커 맞을 걱정이 사라지므로 무늬 카드를 아낌없이 소진하는 플레이를 해주면 된다. 가능한 높은 기를 돌려서 주공의 앓던 이를 빼버리는게 아마 가장 좋은 플레이가 될 것이다. 또한, 핑퐁 플레이를 하며 주공의 물패를 없애는 플레이도 가능해 진다.

경우 1-2)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으며, 없다고 잘못된 싸인을 보냄.

주공 할 자격 없다. 프랜에게 총 맞고 백런 당할 지어다. 만약, 싸인을 보내지 못하면, 일찍 조커를 사용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 버리는게 당연한 정석 플레이다.

바닥 패를 포함하여 모든 물패는 3의배수 또는 그림이며, 조콜이 없어서 방탄 조커도 아닌 상황이며, 초구조차 없어서 첫턴에 물패를 던지고 마이티를 불러야 하는 불행한 사태라면, 그냥 담담하게 총 맞을 준비 하자. 프랜에게 총 맞는다고 죽진 않는다. 애초에 이정도 패를 들었으면 주공하면 안된다.

경우 2)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음.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싸인을 보냈다면, 프랜이 해야 할 일은 좀더 복잡해 진다. 프랜의 조커 보유 여부와 조콜 보유 여부에 따라서 따라서 복잡하게 경우가 갈린다.

경우 2-1) 프랜에게 조커가 없음.

경우 2-1-1) 프랜은 조커가 없지만, 조콜을 가졌음.


일단 프랜에게도 조커가 없다면, 고민해야 할것은 하나뿐이다. 총을 쏠것인가 말것인가. 물론 조콜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이다.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무조건 총은 쏘는 게 낫다고 한다. 그 턴을 주공이 먹어갈 가능성도 있으며, 야당이 먹어가더라도 조커의 가능성을 빨리 없애는 게, 주공의 플레이를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경우 2-1-2) 프랜에게 조커가 없고, 조콜도 없음.

이 경우는 프랜 역시 주공에게 자신에게 조커가 없다는 싸인을 주공에게 보내주어야 한다. 하지만, 프랜의 카드 구성이 싸인을 해주기에 적당하지 않다면, 이로 인해 잘못된 싸인이 주공에게 전달되어, 주공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고 안심하고 플레이하다, 조커에 크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 2-1-2-1) 프랜에게 조커가 없고, 조콜도 없고, 프랜이 정상적으로 조커가 없다는 싸인을 보낸다.
경우 2-1-2-2) 프랜에게 조커가 없고, 조콜도 없고, 프랜이 조커가 있다는 잘못된 싸인을 보낸다.

그러므로,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주공은 두가지 경우를 모두 가정해서 플레이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면 일단 쓰고 넘겼을 것이라 생각하고 플레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위 2가지 모두 프랜에게 조커가 없다고 가정하고 플레이 하는게 안전하다.


경우 2-2) 주공에게 조커가 없으며, 프랜은 조커를 가지고 있음.

일단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면, 이는 마쪼프랜이라는 의미가 된다. (주: 싸인 플레이는 마이티 프랜일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 이 경우 프랜은 다음 중 하나를 즉시 결정해야 하는데, 자신의 턴에서 조커를 사용하고 턴을 넘길지, 싸인 플레이를 해서 주공에게 내가 조커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 줄 지를 고민해야 한다.

경우 2-2-1) 물패 판에 마이티를 사용한 뒤, 조커를 이용해 기루다콜 등의 플레이를 하고 나서,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조커를 사용했으므로 싸인 플레이는 불필요 하다.
경우 2-2-2) 물패 판에 조커를 사용한 뒤, 마이티를 아끼고,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역시, 조커를 사용했으므로 싸인 플레이는 불필요 하다.
경우 2-2-3) 물패 판에 마이티를 사용한 뒤, 싸인 플레이를 해서 자신에게 조커가 있음을 알리면서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어느 것이 나은지는 그때 그때 고민해 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경우 2-2-3 은 앞의 경우 2-1-2-2 을 생각하면 딱히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차라리 2-2-1 처럼 일단 쓰고 턴을 넘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할 것은 이 것이다.

경우 2-2-4) 물패 판에 마이티를 사용한 뒤, 자신에게 조커가 없다고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면서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만약 이 경우가 될 것이라 판단 된다면, 애초에 2-2-2 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2-2-1 로 방향 선회를 해서 잘못된 싸인 플레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우 2-3)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2턴째 조콜을 사용함.

애초에 싸인 플레이가 의미 없어지는 경우라 논할 가치는 없지만, 경우 처리를 위해서 추가한다.

마쪼프랜이라면 마이티를 쓰고, 조커를 세이브 하면 된다. 턴의 결과 조커를 프랜드가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커가 프랜에게 없다면, 야당의 조커를 뽑아내는 바람직한 플레이고, 마이티를 써서 막으면 된다. 프랜에게 끌A 가 있다면 이걸 대신 써도 되는데, 간은 조심해야 한다.

경우 2-4)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지고 있다는 잘못된 싸인을 보냄.

역시 주공 할 자격 없다. 프랜이 안심하고 던진 보조 A 에 무늬가 잔뜩 실리면서 4장 진득하게 뺏기리라.


잘못된 싸인



조커의 소유 여부에 따른 대략의 경우를 위와 같이 나눠보았다. 고민해야 할 것은 잘못된 싸인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 경우인데, 다음과 같은 4가지 경우가 있다.

경우 A) 주공에게 조커가 있는데, 없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B) 주공에게 조커가 없는데, 있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C) 프랜에게 조커가 있는데, 없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D) 프랜에게 조커가 없는데, 있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A,B 는 주공이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경우 1-2와 2-4 에 해당하는데, A 의 경우 최악의 경우는 프랜이 총을 쏘는 것이며, B 의 경우 최악의 경우는 프랜이 안심하고 그림 카드를 마구 던졌다가 조커에게 몽창 뺏기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100% 주공의 잘못이며, 어떻게든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 한두 장의 물패카드와 묻어 버릴 3장의 카드중에서 잘 선택해서 애초에 잘못된 싸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그래도 안된다면 기루다를 바꾸는 방법이라도 동원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어쩔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운명이니 어쩔 수 없다. -_-

경우 C,D 의 경우는 프랜이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C 의 경우는 앞의 2-2-4 의 상황인데, 2-2-1 이나 2-2-2 로 회피 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없다고 봐도 된다. D 의 경우는 경우 2-1-2-2 의 상황인데, 이는 유일하게 회피할 수 없는 경우일 것이다. 프랜이 가지고 있는 패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잘못된 싸인을 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공은 무조건 안심하지 말고 프랜이 아닌 야당에게 조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해야 한다.

참고로, 잘못된 싸인을 피하기 위해서, 이것은 싸인이 아니라는 오랄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금지된 플레이다. 말로 하는게 허용된다면 뭐하러 위와 같은 복잡한 규칙을 만들어 사용하겠는가? 그냥 '주공에게는 조커가 없으니, 프랜이 조콜 들었으면 아낌없이 쏘세요.' 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 되는데 말이다.
다만, 친선게임에서는 "싸인아님"이라는 표현 정도는 오랄 플레이에 해당하지 않고,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커 든 야당의 플레이


싸인 플레이는 위와 같이 이루어 진다.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면, 조커를 든 야당의 플레이도 좀더 명확해 진다. 조커는 자고로 2장 먹으면 된다고 했다. 총에 맞아 아무런 쓸모도 없이 조커를 낭비하기 보다는 기회가 있을때 빨리 써버리는 것도 좋은 플레이 방법이다.

일단 가장 좋은 찬스는 주공이 초구를 돌리고, 2턴째 기루다A 를 돌릴때이다. 이때 그림카드가 1장 더 실리고, 조커 야당의 자리가 4번 또는 5번 위치라면, 아낌없이 조커를 쓰는게 좋은 것이다. 야당은 기루다 A 에 무조건 낮은 기루다로 응수하기 보다는, 기가 얕다면 10 이나 J 정도의 기루다를 일찍 실어서 바로 조커 타임을 만들어 주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플레이인 셈이다. 또한, 빠른 조커 사용후, 연달아 마공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두번째 찬스는 바로 프랜의 보조턴이다. 프랜이 무심코 A 를 던져서 보조 플레이를 한다면, 이때 역시 조커 찬스가 된다. 다시 말해서 프랜의 보조는 생각보다 위험한 플레이가 되는 셈이다.

방탄 조커라고 불리우는 조커와 조콜을 같이 가진 경우라면, 주공을 마음껏 괴롭히며, 진득하게 농축시켜서 9턴에 왕창 뽑아 먹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프랜의 보조턴

위에서 보았듯이 프랜의 보조턴은 좋은 조커 타임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주공의 조커 보유 싸인이 나와서 보다 안전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보조턴은 가능한 많이 돌려 주는 것이 좋다. 혹시나 운 나쁘게 간을 당하더라도, 주공에게 조커가 있으니 대처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물론, 자리 배치에 따라서 불가능 해 질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결론

일단 프랜의 경우는 싸인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조커를 가지고 있으면 일단 쓰고 보는게 낫다. 또한, 경우 D 의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더라도, 주공이 이를 염두하고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에 프랜의 책임은 아니다.

그러므로, 싸인 플레이는 주공의 의무 사항이라고 보면 된다. 경우 1-1 에서 처럼 주공이 굳이 조커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프랜에게 총맞지 않기 위한 목적이 제일 크다고 본다. 또는, 경우 2-1-1 에서 처럼 프랜이 아낌없이 총을 쏠 수 있게 해주는 용도이다.

(추가)

주공이 조커를 들고, 프랜이 총을 들었을 확률 : (13/53)*(10/53)  = 약 4.6%
야당이 조커를 들고, 프랜이 총을 들었을 확률 : (30/53)*(10/53)*100 = 약 10.7%

마이티 프랜을 지정할 경우, 약 15% 정도는 싸인 플레이하는 것이 확실하게 도움을 준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PS> 하지만, 그래도 난 싸인 플레이 안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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