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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업그레이드

이쁜왕자 2010. 11. 8. 17:49
미루고 미루던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작정한 이유는 컴퓨터에서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다. 사운드 카드, 마더 보드, 사운드 디바이스 드라이버 중 하나가 원인일텐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온보드 사운드 칩셋 대신에 저렴한 사블 카드를 달아서 사용중엔데, 사블 카드를 빼고 부팅했더니, 윈도우가 부팅중에 죽어 버린다. 사블 카드를 장착한 채로 온보드 사운드 칩셋을 살려내는 것도 그닥 쉽지가 않다. 어째튼 사운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귀찮다.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윈도우 7으로 OS도 변경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단지 사운드 문제로 XP 를 재설치 하기에는 귀차니즘의 압박이 너무 크다. 그래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 

업그레이드 대상은, CPU + 마더보드 + 메모리, 그리고 케이스.

한달 전에 뽑았던 견적이 대략 그대로 결정되었다.

CPU 는 고민 끝에 인텔 Core i5 린필드 760 으로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데네브, 투반과 경합을 벌였지만, 단일 코어의 강력함 이란 이유로 인텔을 고르게 되었다.

마더보드는 P55 칩셋을 쓰는 것중에서 제일 저렴한 것으로 골랐다. 메모리 4뱅크에, 무난한 전원부 등 별 문제는 없을듯 싶다.

메모리는 현재 사용중인 DDR2 를 용산에 들고 가서 DDR3 로 보상교환할 예정이다. DDR2 를 얼마에 매입해줄지 확인해 봐야 겠지만, 현재 램값을 보건데 1:1 교환은 무리가 없을듯 싶다. 4 GB 를 추가 구매해서 8 GB 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쓰는게 몇년을 사용한 케이스 인지라, 너덜너덜한 수준이다. 그래서, 케이스도 새로 하나 바꾸기로 했다. 전면에 전원 버튼이 없고, USB 단자가 케이스 상단에 위치하며, 디자인이 이쁜 것중 저렴한 걸로 골랐다. 사용자 리뷰에 보면 불만이 좀 많은데, 단돈 2만원짜리에 큰 기대를 하진 않으니 별 상관은 없다.

현재 64GB SSD 와 500GB HDD 를 사용중인데, 이번 업그레이드로 드디어 SSD가 메인 하드의 위치로 격상되게 되었다. 여기에 윈도우 7 을 설치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인텔 정품 쿨러의 팬 소리 좀 들어 본뒤, 사제 쿨러를 사게 될지 고민하게 될듯 싶다.

..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면, 남는 부품이 아까운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가 않을듯 싶다.

너덜너덜한 케이스는 아낌없이 폐기처분 대상이다.
메모리는 보상 교환 방식으로 남는게 없다.
AM2+ 도 아닌 AM2 칩셋의 마더보드는 재활용 가능성이 좀 희박하다.
CPU 는 AMD Kuma 인데, 이게 발열이 꽤나 심하고, 딱히 쓸만한 성능이 나와 주지도 않는다.

몽땅 폐기처분해 버려도 부담이 없는 것들만 남는 상황이다.

..

일단 이번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당분간 업그레이드 욕구는 좀 사라질듯 싶다.

단지, AMD 가 HD6870 이란 괴물이 30만원대 초반이라는 당황스러운 가격에 나와서, 자기를 물어 달라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요놈이 파워를 좀 많이 잡아 먹기에 파워 업글도 필요할 수도 있다. 현재 사용중인 파워는 Hiroichi HEC 의 400W 짜리 인데, HD6870 을 버텨 줄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픽 카드 업글을 위해서 파워 업글도 필요하다면, 예상 비용이 꽤나 상승하게 될듯 싶다.

그래픽 카드를 업글하게 되면, 그 다음은 모니터가 다음 타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24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2560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또는 30인치로 넘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DELL UltraSharp U2711 같은 모니터가 나를 사주세요 하면서 유혹중이다.

저 두가지 관문을 넘기고 나면, 아마도 SSD 256GB (또는 그이상) 이 목표가 될듯 싶다. 이건 아마도 머나먼 미래의 일일 것 같다.

- 이쁜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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