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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익스트림 MX-DS FUSION SSD 이벤트 구매 후기 본문

지름신

마하 익스트림 MX-DS FUSION SSD 이벤트 구매 후기

이쁜왕자 2012. 4. 19. 11:05
지난해 12월에 마하 익스트림 MX-DS FUSION SSD (120GB) 를 구매하여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다.
http://www.valken.net/472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60GB (OCZ vertex SSD) 와 함께 180GB 용량이면 넉넉하게 사용할 줄 알았다. 하지만, 금방 용량 부족을 느꼈고, SSD 추가 지름의 유혹을 느끼고 있던차에 아래와 같은 다나와 이벤트를 보았다.

http://blog.danawa.com/prod/community/ProdBoardView.php?nSeq=2126384&nBlogCateSeq1=68&blogSection=3&cate_c1=861&cate_c2=32617&cate_c3=32623&depth=3&prod_c=1515752

할인 판매, 거기에 3종 사은품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림만 대충 훓어 보고, 문구는 자세히 안 보았다.

이벤트 상품이 당연히 듀얼가이드 + SATA 케이블 + 어세신 크리드 일것이라 생각하고, 별 고민 없이 질러 버린 것이다.


그리고, 위의 예상대로 제대로 도착하였다. 아니 그런줄 알았다.

듀얼 가이드가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라는데 조금 좌절은 했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단 낫기에, 2개의 SSD 를 넣고 낑낑거리며 나사를 조여 고정하고 설치했다. 설치해서 컴퓨터 부팅해 보니 인식 잘 되고 속도 잘 나와준다. 비록 마더보드가 SATA2 라서 성능에 제한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빠른건 분명하다.

그리고, 대망의 어세신 크리드:브라더후드를 설치하려고 해당 홈페이지에 힘겹게 들어갔다. 프로모션 코드를 넣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했으나, 프로모션 기간이 만료되어 사용할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뭥미!!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 보니,,


자세히 보니 유효기간이 31st March 2012 .. 3/31 에 유효기간이 만료된 코드를 보낸 것이다. 

당장 항의 하려고 해당 홈페이지를 찾았다.


항의하기 위해서 11번가의 판매 주소를 찾아가 보았더니, 다른 사람들도 코드 만료 문제로 항의중이었고, 글을 읽어 보니 이메일을 통해서 별도 처리한다는 답변이 달려 있었다. 격하게 항의하려고 했으나, 별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나도 간단하게 리플을 남기고, 담당자 이메일로 관련 내용을 보내주고 기다렸다.

어짜피 새로운 프로모션 코드만 메일로 보내주면 될테니깐,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답장메일을 받았다.


트랙매니아2 ???
아놔~~~ 띠봉~~~ 장난하나???

급격히 분노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당장 전화기 부여 잡고 육두문자를 날려야 정상이겠지만, 분노를 가라 앉히고, 트랙매니아2는 못 받겠으니, 어세신 크리드를 주던가, 아니면 다른 게임으로라도 내놓으라고 메일을 보냈다.

그렇게 항의한 메일에, 받은 답변은 더욱더 뒷골 땡기게 하였다.

>> 행사 페이지에도 분명히 어세신크리드 또는 트랙매니아 게임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도대체 어디에??

열심히 찾아 보았다.
그리고, 찾아 냈다.


다시 저 위의 이벤트 사이트를 뒤져 보니 그런 문구가 있긴 있다.. -_-

아놔~~~ 띠봉~~~ 장난하나???  

이건 뭐 월리를 찾아라도 아니고, 코딱지만하게 써 놓고 어쩌라는 건가..

다시금 급격히 상승하는 분노를 삭히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야 했다.

1. 이벤트 문구에 저렇게 써 있는 이상, 트랙매니아2 를 보냈다고 해도 더이상 항의할 여지는 없다.

2. 그러나, 어세신 크리드의 프로모션 만료가 3월 31일이고, 저 SSD 이벤트는 4월 1일에 시작된건 뭔가 미심쩍은 느낌이 나는 건 피할수 없다.

3. 만약 대다수의 구매자가 정상적으로 게임을 수령하고, 나만 재수없는 경우라면 그냥 참기로 마음 먹었다.


다시 한번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씨알도 안먹히는 느낌이라서 X 밟았다는 생각으로 포기하기로 했다. 그저 다양한 방법으로 불만족 리뷰를 열심히 작성해 주는 것 밖에 할 것이 없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대충 정리해서, 열심히 리뷰를 작성해주는 노력을 마다치 않았다.

뭐 어쩔수 없어 보이니, 저 트랙매니아 2 가 뭔게임인지 구경이나 해보자고 생각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기로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난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트랙매니아2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진행되지 않는다.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이것이 인증되고 다음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냥 먹통이된다. 구글 크롬에서 안되어서 IE 에서도 해보았지만, 여전히 안된다. 


이제는 게임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 치고픈 느낌이 든다.

결국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항의 하게 되었고, 실제 게임 CD 를 보내준다는 답변을 받았다.

.
.
.


결국 구매 후 18일이 경과한 뒤에야 이렇게 원하는 게임을 수령할 수 있었다.






(사족)

어세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게임을 스팀에서 지르면 29.99$ 밖에 안하고, 스팀 세일기간을 노리면 훨씬 더 싸게 사는 것도 가능하다. 아니, 마음만 먹으면, 토런트 뒤져서 1시간에 어세신 크리드 풀 패키지를 불법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게임을 못받아서 아쉬울 건덕지는 사실 별로 없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기나긴 항의를 하고, 이렇게 블로깅까지 하는 것은 얄팍한 상술이란 느낌을 버릴수가 없어서 였다.

이벤트 광고를 보아도 알 수 있겠지만, 어세신 크리드는 이미지 스샷까지 첨부해 놓았지만, 트랙매니아2 는 그냥 글자로 적어 놓았을 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 이벤트 광고를 보면 'SSD 를 사면 어세신 크리드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SSD 를 사고, 트랙매니아2 를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또한, 어세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와 트랙매니아2 는 동일한 가치의 게임이 아니다. 게임의 인지도나 흥행 성적으로도 비교가 되지 않으며, 실제로 ubishop 이나 steam 에서 구매하려 해도, 어세신 크리드가 더 높은 가격이 붙어 있다. 업체도 이를 알기에 광고 도안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게다가, 아예 처음부터 트랙매니아2 를 받았다면, 이벤트 문구를 제대로 못 본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어세신 크리드를 받았다가, 프로모션 코드가 만료됨을 확인하고, 그제서야 트랙매니아2 를 받는다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게다가 어세신 크리드의 프로모션 만료는 3/31, 이벤트 시작은 4/1 이라는 절묘한 날짜 조합은 내가 만우절 이벤트에 속기라도 한건가 라는 생각마저 하게 만들 지경이었다.

어째튼 이벤트는 끝났고, 누군가는 어세신 크리드를 받았을 것이고, 누군가는 트랙매니아2 를 받았을 것이며, 누군가는 만료된 어세신 크리드 프로코션 쿠폰만 받은 채 방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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