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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설퍼라스 제작 돌입..

이쁜왕자 2013. 6. 3. 14:53
몇 주 전부터 룩변템 구하는 목적으로  화산심장부를 돌고 있었다. 원하는 템은 거의 다 먹었지만, 평판도 할 겸 계속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별로 원하지도 않는 족쇄 한 쪽도 획득되었다. 아마도 드루이드도 우레폭풍를 제작하는 것 까지는 가능한 듯 싶은데, 착용을 못하면 위업이 뜨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설퍼라스의 눈'이 떴다. 설퍼라스는 양손둔기이므로 드루이드가 착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전설템 '설퍼라스'는 '설퍼론 망치'를 제작한 다음 거기에 '설퍼라스의 눈'을 합성하여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설퍼론 망치의 재료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리지날 시절에 나온 전설템들은 정말 한결같이 만드는 게 지랄스럽다. 설퍼라스나 우레폭풍은 재료 구하기가 정말 노가다이다. 그리고, 아티쉬는 서버 내 1% 최상위 공대에서나 겨우 한자루 제작할까 말까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그마저 현재는 제작 자체가 불가능)

설퍼론 망치의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난이도 기준으로 정렬하면 아래와 같다.

- 설퍼론 주괴 x 8 : 화산 심장부 보스중 유일하게 '초열의 골레마그'만 드랍한다. 드랍률이 정말 낮다. 그나마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이기에 경매장에서 구하던가, 매주마다 부캐 동원해서 뺑뺑이 돌려서 구해야 한다. 정말 답이 없다.

- 아케이나이트 주괴 x 50 : 토륨 주괴와 신비한 수정을 이용해서 연금 변환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저 망할놈의 '신비한 수정'는 토륨 광석을 캘 때만 랜덤하게 드랍된다. 게다가 다른 보석과는 달리 보석 추출로 얻는 것도 불가능하다. 판다리아 기준 토륨 광석이 젠 되는 곳은 운고로 분화구와 실리더스 뿐이므로, 이 지역을 빙글뱅글 돌면서 채광 노가다를 해야 한다. 
 
주1: 경쟁이 없을 경우 1시간에 신비한 수정 30여개를 구할 수 있었다. 다만, 경쟁자가 있을 경우 확 줄어든다.
주2: 아케이나이트 주괴 변환을 위한 연금 도안은 타나리스 가젯잔의 연금술사 상인이 판매한다.
주3: 연금술사가 변환의 대가이면, 아케 변환시 로또 크리가 터질 수 있다.

- 산의 피 x 10 : 검은 무쇠 광석을 캐면 낮은 확률로 나오고, 또는 화심의 '파괴의 용암거인'을 죽여도 낮은 확률로 나온다. 설퍼론 주괴를 구하러 가는 중에 파괴의 용암 거인만 골라서 패잡는 방법을 쓰면 적당하다.

- 검은 무쇠 주괴 x 20 ( = 광석 x160) : 검은 무쇠 광석은 검은 바위 나락과 화산 심장부에서만 나오며, 제련법을 구하는 것도 귀찮고, 제련하는 위치도 귀찮고, 광석8개당 주괴1개만 나올만큼 변환 비율도 그지같다. 그래도, 화심을 한번 털면 5~60개는 족히 나오므로, 160개 모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니다.

- 불의 정수 x 25 : 화심 털면 많이 나온다.
- 화산의 정수 x 10 : 화심 털면 많이 나온다.
- 불꽃의 정수 x 10 : 화심 털면 많이 나온다.

또, 다른 문제는 '설퍼론 망치' 제작 도안을 구하는 것인데, 이는 나락 주점의 NPC 에게서 얻을 수 있다. 다만 필요한 조건이 '검은 무쇠단' 평판이 확고이어야 하고, 대장장이 기술이 300 이상 이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설퍼론 주괴 1개를 가져다 주면 '설퍼론 망치' 제작 도안을 획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설퍼론 주괴가 9개가 필요한데, 이미 도안을 획득한 사람을 섭외 할 수 있다면 8개로 가능하다.

여튼 위에 언급된 재료를 모두 구해서 '설퍼론 망치'를 만들고, 여기에 '설퍼라스의 눈'을 합성하면, 드디어 전설템인 '설퍼라스'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 르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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