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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해상도 스마트폰에 대한 단상

이쁜왕자 2014. 7. 2. 11:21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이 고해상도로 출시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결국 화질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가독성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 아이폰4 나 아이패드 3세대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때 사람들이 얼마나 광분했는가를 생각하면, 고해상도의 장점은 더이상 언급하는 것이 불필요하다.

문제는 고해상도 경쟁이 극을 달해서 현재는 FHD(1920x1080) 을 넘어서 QHD(2560x144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등장했다.

그런데, 해상도 증가가 무조건적으로 좋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HD (1280x720) 은 약 92만 픽셀, FHD 는 약 207만 픽셀, QHD 는 약 368만 픽셀이다. 해상도가 증가함에 따라 픽셀수가 약 2배씩 증가한다.

PC 의 경우로 예를 들어 보자면, 어느 컴퓨터의 그래픽카드가 FHD 의 해상도에서 초당 60 프레임의 성능을 뽑아낸다고 하자. 그런데, QHD 해상도인 모니터로 바꾸면 어떨게 될까? 당연히 처리해야할 픽셀수가 약 2배 증가하므로, 성능은 대략 절반 정도로 떨어 질 것이며, 약 초당 30 프레임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동일하게 초당 60 프레임을 뽑아내고 싶다면, 더 비싸고,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더 발열이 크고, 더 큰 팬 소음을 유발하는 고급 그래픽 카드로 교체해야 한다.

이는 스마트폰이라고 다를 바 없다.

픽셀수가 2배로 증가한다. 
= 그래픽 코어가 내야할 성능이 2배가 되어야 한다. 
=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한다. 
= 덤으로 발열이 증가한다.

 
물론 수많은 기술자들이 외계인을 고문해가며 발열은 줄이면서도 성능은 증가시키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또한 누군가는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해상도의 증가에 맞추어 기술이 발전하면야 상관 없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해상도의 이점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저전력, 저발열로 배터리가 더 오래가는 스마트폰도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 이쁜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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