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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의 10원 놀이

이쁜왕자 2010. 10. 1. 11:34
'대기업이 단돈 십원까지 챙기려고…' 롯데마트의 얄팍한 상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930_0006295041&cID=10201&pID=10200

위와 같은 기사가 눈에 띄었다.

분문 내용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다.

가공식품코너 동원마일드참치 가격표. 10g당 60원에 판매된다고 적혀있었지만 가격표에 명시된 참치의 판매가는 1970원이었다. 참치 한 캔에 250g, 계산해보면 1500원이어야 옳다. 약 470원이 비싼 셈이다. 10g당 가격을 반올림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롯데마트의 과실이며, 소비자 기만이며, 기사로써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넓게 보면 사기죄도 성립될수 있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에서 나오는 이 내용은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

CJ스팸싱글양파맛(80g). 10g당 121원으로 968원이 정상가격이지만 970원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해태아이스쿨삼번들(63g)은 10g당 314원이면 1978.2원이 옳은 가격이지만 가격표엔 1980원이 적혀있었다.

롯데마트에서 무려 2원 을 더 받으려 어마어마한 트릭을 쓴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이건 그냥 970 * 80/10 = 121.25 니깐,, 원이하 소수점 잘라내고 10g당 121원으로 표기한것 뿐이다. 마찬가지로 1980 * 63/10 = 314.28 이니깐, 역시 소수점 이하 잘라내고 10g당 314원으로 표기한것 뿐이다.

롯데마트가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소수점 1자리까지 표기해주고 올림으로 표시한다면, 10g당 121.3원, 10g당 314.3원이 되는데, 환산했을때, 970.4원 과 1980.09원이 되므로, 무려 0.4원과 0.09원을 깍아주는 아주 착한 마트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다. 

또 이런 내용도 있다.

여러 종류의 과자를 묶음판매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오리온스낵패밀리팩. 8개의 과자가 단품보다 적은 용량으로 담겨 판매되고 있었다.

오리온스낵패밀리팩 g당 정확한 가격은 ▲포카칩오리지널 20g(10g당 169원, 20g → 338원) ▲포카칩오니언 20g(10g당 169원, 20g → 338원) ▲스윙칩볶음고추맛 20g(10g당 171원, 20g → 342원) ▲오감자오리지널 23g(10g당 186원, 23g → 427.8원) ▲태양의선오리지널 28g1(0g당 126원, 28g → 352.8원) ▲대단한나초 25g(10g당 119원, 25g → 297.5원) ▲도도한나초오리지널 25g(10g당 130원, 25g → 325원) ▲도도한나초멕시코타코 25g(10g당 128원, 25g → 320원)으로 총액 2741.1원이 정상판매가격이다. 하지만 실제 판매금액은 3180원이었다. 438.9원이 비싼 것이다.

이 내용도 참 할말을 잃게 만든다. 세상의 수많은 공산품은 포장 크기가 작아지면 비싸진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 보아도 포장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고, 유통, 보관에 필요한 물류비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20g 짜리 포장 제품은 일반적인 판매품이 아니다. 오리온에서 특별히 패밀리팩이라는 것을 팔기 위해서 새로 만든 포장 제품으로 보인다. 검색해 보니, 포카칩 오리지널의 기본 포장 크기는 56g 이다. 아마도 저 기사에서 조사된 10g 당 가격도 이 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것이라 본다. 그런데, 포장 크기가 작아졌다면, 10g당 가격도 올라 가는게 당연한거다.

모든걸 g 당 가격으로만 비교하겠다면 이것 부터 따져 줘라.


500ml 코카콜라 3개는 1.5리터 1개보다 훨씬 비싸다. 큰 페트병에서 꺼내서, 작은 페트병으로 옮겨 담기만 해도 상당한 폭리를 취하는 셈인데, 이에 대해서 뉴시스 기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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