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의 싸인 플레이

마이티에는 싸인 플레이이라는 것이 있는데, 주공과 프랜이 서로에게 자신이 조커 카드 소유 했는지/아닌지의 여부를 알려 주는 초식이다. 그 룰을 간단히 쓰면 주삼없 프삼있 인데, 풀어 쓰면 다음과 같다.

주삼없 프삼있

주공이 물패로 3의배수 또는 그림 (3,6,9,10,J,Q,K)을 내면 주공에게 조커가 없다. 그 이외의 카드를 물패로 내면 주공에게 조커가 있다.

프랜이 돌려주는 카드로 3의배수 또는 그림을 내면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 그 이외의 카드를 내면 프랜에게 조커가 없다.

일반적인 마이티 플레이에서는 주공이 초구를 낸 뒤, 기루다 A를 비롯하여 높은 기루다를 다 소진하고, 물패 카드를 내서 프랜에게 턴을 넘겨 준다. 이때 물패 카드를 이용해서 싸인을 던져 주는 것이다. 주공이 초구가 없어서 첫턴을 물패로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싸인을 던져 주어야 한다.

또한, 프랜드는 혹시나 있다면 보조패로 플레이 한 다음, 확실한 주공의 빵꾸패 (간을 쳐서 먹어가게 하기 위해서) 또는 기루다를 내서, 주공이 다시 턴을 가져가게끔 플레이 한다. 그리고, 이때 내는 카드를 이용해서 싸인을 전달하는 것이다.

일단 A카드는 기루다가 아니더라도 왠만하면 그 턴을 먹어가는 강력한 카드이기 때문에 싸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A 카드가 나온 이후의 보스카드가 되는 K 역시 싸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 경우에 따른 싸인 플레이가 어떻게 되는지 경우를 나눠 보기로 하자.

경우 1)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음.

경우 1-1)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있다고 싸인을 보냄.

만약,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다는 싸인을 보냈다면, 더 이상의 싸인은 의미가 없으며, 프랜이 할 일은 아주 명확해 진다. 일단 총 쏘면 안된다. 그리고, 조커 맞을 걱정이 사라지므로 무늬 카드를 아낌없이 소진하는 플레이를 해주면 된다. 가능한 높은 기를 돌려서 주공의 앓던 이를 빼버리는게 아마 가장 좋은 플레이가 될 것이다. 또한, 핑퐁 플레이를 하며 주공의 물패를 없애는 플레이도 가능해 진다.

경우 1-2)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으며, 없다고 잘못된 싸인을 보냄.

주공 할 자격 없다. 프랜에게 총 맞고 백런 당할 지어다. 만약, 싸인을 보내지 못하면, 일찍 조커를 사용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 버리는게 당연한 정석 플레이다.

바닥 패를 포함하여 모든 물패는 3의배수 또는 그림이며, 조콜이 없어서 방탄 조커도 아닌 상황이며, 초구조차 없어서 첫턴에 물패를 던지고 마이티를 불러야 하는 불행한 사태라면, 그냥 담담하게 총 맞을 준비 하자. 프랜에게 총 맞는다고 죽진 않는다. -_-


경우 2)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음.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싸인을 보냈다면, 프랜이 해야 할 일은 좀더 복잡해 진다. 프랜의 조커 보유 여부와 조콜 보유 여부에 따라서 따라서 복잡하게 경우가 갈린다.

경우 2-1) 프랜에게 조커가 없음.

경우 2-1-1) 프랜은 조커가 없지만, 조콜을 가졌음.


일단 프랜에게도 조커가 없다면, 고민해야 할것은 하나뿐이다. 총을 쏠것인가 말것인가. 물론 조콜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이다.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무조건 총은 쏘는 게 낫다고 한다. 그 턴을 주공이 먹어갈 가능성도 있으며, 야당이 먹어가더라도 조커의 가능성을 빨리 없애는 게, 주공의 플레이를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경우 2-1-2) 프랜에게 조커가 없고, 조콜도 없음.

이 경우는 프랜 역시 주공에게 자신에게 조커가 없다는 싸인을 주공에게 보내주어야 한다. 하지만, 프랜의 카드 구성이 싸인을 해주기에 적당하지 않다면, 이로 인해 잘못된 싸인이 주공에게 전달되어, 주공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고 안심하고 플레이하다, 조커에 크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 2-1-2-1) 프랜에게 조커가 없고, 조콜도 없고, 프랜이 정상적으로 조커가 없다는 싸인을 보낸다.
경우 2-1-2-2) 프랜에게 조커가 없고, 조콜도 없고, 프랜이 조커가 있다는 잘못된 싸인을 보낸다.

그러므로,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주공은 두가지 경우를 모두 가정해서 플레이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면 일단 쓰고 넘겼을 것이라 생각하고 플레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위 2가지 모두 프랜에게 조커가 없다고 가정하고 플레이 하는게 안전하다.


경우 2-2) 주공에게 조커가 없으며, 프랜은 조커를 가지고 있음.

일단 프랜에게 조커가 있다면, 이는 마쪼프랜이라는 의미가 된다. (주: 싸인 플레이는 마이티 프랜일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 이 경우 프랜은 다음 중 하나를 즉시 결정해야 하는데, 자신의 턴에서 조커를 사용하고 턴을 넘길지, 싸인 플레이를 해서 주공에게 내가 조커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 줄 지를 고민해야 한다.

경우 2-2-1) 물패 판에 마이티를 사용한 뒤, 조커를 이용해 기루다콜 등의 플레이를 하고 나서,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조커를 사용했으므로 싸인 플레이는 불필요 하다.
경우 2-2-2) 물패 판에 조커를 사용한 뒤, 마이티를 아끼고,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역시, 조커를 사용했으므로 싸인 플레이는 불필요 하다.
경우 2-2-3) 물패 판에 마이티를 사용한 뒤, 싸인 플레이를 해서 자신에게 조커가 있음을 알리면서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어느 것이 나은지는 그때 그때 고민해 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경우 2-2-3 은 앞의 경우 2-1-2-2 을 생각하면 딱히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차라리 2-2-1 처럼 일단 쓰고 턴을 넘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할 것은 이 것이다.

경우 2-2-4) 물패 판에 마이티를 사용한 뒤, 자신에게 조커가 없다고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면서 주공에게 턴을 넘긴다.

만약 이 경우가 될 것이라 판단 된다면, 애초에 2-2-2 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2-2-1 로 방향 선회를 해서 잘못된 싸인 플레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우 2-3)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2턴째 조콜을 사용함.

애초에 싸인 플레이가 의미 없어지는 경우라 논할 가치는 없지만, 경우 처리를 위해서 추가한다. 마쪼프랜이라면 마이티를 박아야 할 것이며, 조커가 프랜에게 없다고 하더라도 끌A 가 없다면 역시 마이티를 박아야 할 것이다.

경우 2-4) 주공이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지고 있다는 잘못된 싸인을 보냄.

역시 주공 할 자격 없다. 프랜이 안심하고 던진 보조 A 에 무늬가 잔뜩 실리면서 4장 진득하게 뺏기리라.


잘못된 싸인

조커의 소유 여부에 따른 대략의 경우를 위와 같이 나눠보았다. 고민해야 할 것은 잘못된 싸인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 경우인데, 다음과 같은 4가지 경우가 있다.

경우 A) 주공에게 조커가 있는데, 없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B) 주공에게 조커가 없는데, 있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C) 프랜에게 조커가 있는데, 없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D) 프랜에게 조커가 없는데, 있다고 싸인 플레이를 한다.


경우 A,B 는 주공이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경우 1-2와 2-4 에 해당하는데, A 의 경우 최악의 경우는 프랜이 총을 쏘는 것이며, B 의 경우 최악의 경우는 프랜이 안심하고 그림 카드를 마구 던졌다가 조커에게 몽창 뺏기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100% 주공의 잘못이며, 어떻게든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 한두 장의 물패카드와 묻어 버릴 3장의 카드중에서 잘 선택해서 애초에 잘못된 싸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그래도 안된다면 기루다를 바꾸는 방법이라도 동원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어쩔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운명이니 어쩔 수 없다. -_-

경우 C,D 의 경우는 프랜이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C 의 경우는 앞의 2-2-4 의 상황인데, 2-2-1 이나 2-2-2 로 회피 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없다고 봐도 된다. D 의 경우는 경우 2-1-2-2 의 상황인데, 이는 유일하게 회피할 수 없는 경우일 것이다. 프랜이 가지고 있는 패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잘못된 싸인을 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공은 무조건 안심하지 말고 프랜이 아닌 야당에게 조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해야 한다.

참고로, 잘못된 싸인을 피하기 위해서, 이것은 싸인이 아니라는 오랄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금지된 플레이다. 말로 하는게 허용된다면 뭐하러 위와 같은 복잡한 규칙을 만들어 사용하겠는가? 그냥 '주공에게는 조커가 없으니, 프랜이 조콜 들었으면 아낌없이 쏘세요.' 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 되는데 말이다.
다만, 친선게임에서는 "싸인아님"이라는 표현 정도는 오랄 플레이에 해당하지 않고,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커 든 야당의 플레이

싸인 플레이는 위와 같이 이루어 진다.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면, 조커를 든 야당의 플레이도 좀더 명확해 진다. 조커는 자고로 2장 먹으면 된다고 했다. 총에 맞아 아무런 쓸모도 없이 조커를 낭비하기 보다는 기회가 있을때 빨리 써버리는 것도 좋은 플레이 방법이다.

일단 가장 좋은 찬스는 주공이 초구를 돌리고, 2턴째 기루다A 를 돌릴때이다. 이때 그림카드가 1장 더 실리고, 조커 야당의 자리가 4번 또는 5번 위치라면, 아낌없이 조커를 쓰는게 좋은 것이다. 야당은 기루다 A 에 무조건 낮은 기루다로 응수하기 보다는, 기가 얕다면 10 이나 J 정도의 기루다를 일찍 실어서 바로 조커 타임을 만들어 주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플레이인 셈이다. 또한, 빠른 조커 사용후, 연달아 마공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두번째 찬스는 바로 프랜의 보조턴이다. 프랜이 무심코 A 를 던져서 보조 플레이를 한다면, 이때 역시 조커 찬스가 된다. 다시 말해서 프랜의 보조는 생각보다 위험한 플레이가 되는 셈이다.

방탄 조커라고 불리우는 조커와 조콜을 같이 가진 경우라면, 주공을 마음껏 괴롭히며, 진득하게 농축시켜서 9턴에 왕창 뽑아 먹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프랜의 보조턴

위에서 보았듯이 프랜의 보조턴은 좋은 조커 타임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주공의 조커 보유 싸인이 나와서 보다 안전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보조턴은 가능한 많이 돌려 주는 것이 좋다. 혹시나 운 나쁘게 간을 당하더라도, 주공에게 조커가 있으니 대처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물론, 자리 배치에 따라서 불가능 해 질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결론

일단 프랜의 경우는 싸인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조커를 가지고 있으면 일단 쓰고 보는게 낫다. 또한, 경우 D 의 잘못된 싸인 플레이를 하더라도, 주공이 이를 염두하고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에 프랜의 책임은 아니다.

그러므로, 싸인 플레이는 주공의 의무 사항이라고 보면 된다. 경우 1-1 에서 처럼 주공이 굳이 조커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프랜에게 총맞지 않기 위한 목적이 제일 크다고 본다. 또는, 경우 2-1-1 에서 처럼 프랜이 아낌없이 총을 쏠 수 있게 해주는 용도이다.

(추가)

주공이 조커를 들고, 프랜이 총을 들었을 확률 : (13/53)*(10/53)  = 약 4.6%
야당이 조커를 들고, 프랜이 총을 들었을 확률 : (30/53)*(10/53)*100 = 약 10.7%

마이티 프랜을 지정할 경우, 약 15% 정도는 싸인 플레이하는 것이 확실하게 도움을 준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PS> 하지만, 그래도 난 싸인 플레이 안한다. -_-

Posted by 이쁜왕자
마이티에서 프랜드를 지정하는 방법중에서 특이한 것으로 초구프랜이라는 것이 있다. 초구프랜의 정확한 정의는 첫번째 턴을 먹어가는 사람을 프랜드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이티에서 쓰는 초구라는 단어를 굳이 한자로 쓰면 初球(처음 초, 공 구) 이다. 첫번째 공, 즉, 첫번째 카드를 의미한다. 하지만, 초구프랜의 구 자는 救(구원할 구) 자이다.

일반적으로 초구프랜은 잘 안쓰이는데, 그 이유는 야당이 작당하고 주공을 엿먹이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경우는 주공이 6,7,8 정도의 애매하게 낮은 카드를 냈는데, 다른 4명이 모두 야합하여 2,3,4,5 를 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순식간에 1대4의 노프랜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고, 노프백런을 4명에게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번째 경우는 강패를 든 프랜이 야당으로 돌아서 버리는 경우이다. 마쪼에 A를 여럿가진 플레이어가 (주: 마쪼가 없는데도 초구프랜을 부르는 미친 주공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첫턴을 구원안하고 낮은 패를 던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 플레이어는 강한 야당이 되어 주공을 마음껏 괴롭히는게 가능해진다.

이런 이유로 초구프랜은 일반적으로는 안쓰인다. 그럼에도, 이런 프랜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게 주공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닥의 3장 포함 손안에 든 패가 마,쪼,끌A,K,Q,J,10,9,8, 트J,10,9,8  이라는 상당히 강력한 패가 만들어 졌다고 가정하자. 이렇때 가장 유리한 플레이는 무엇일까? 트 3장을 버리는 선택은 당연하며, 보통 트J,10,8을 버릴듯 싶다. 그리고, 트A 프랜드를 부른 뒤 노기루다로 플레이 하면 무난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트 10,9,8 을 버리고, 노기 초구프랜을 선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트J 를 첫턴에 휙 던져 버린다. 혹시나 야당이 담합을 하여 모두 낮은 하트를 던져 버린다면, 기쁜 마음으로 나머지 카드를 다 내려놓고 노기노프런을 완성할 수가 있게 된다. 누군가 첫턴을 먹어간다고 하더라도, 두번째 턴에 마이티를 박으며 노기런으로 판을 끝낼수 있다.

다시 설명하면, 물패가 딱 1장 있을때, 이것을 바탕으로 역으로 야당을 기만하여 (노기)노프런을 성공시키는 작전이 되겠다.

또, 한가지 경우는 초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초구프랜을 부를 수도 있다. 첫턴을 먹어간 사람이 프랜이 되기 때문에, 누군가 초간을 한다손 치더라도 그 사람이 프랜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주공의 기루다 구성이 아주 불량할때, 물패를 소모하면서도 안전하게 프랜에게 첫턴을 넘기고, 프랜이 기루다를 던져만 준다면 마이티를 박아서 한턴을 세이브할 수 있게 된다. 최악의 경우, A만 딸랑 있어서 어쩔수 없이 프랜이 되고, 덩달아 기루다도 없다면 뭐, 한턴 막은걸로 만족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단, 이 경우에는 경우 1을 확실히 피하기 위해서, 2나 3 같이 확실하게 낮은 카드를 첫카드로 사용해야 한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Posted by 이쁜왕자
이건 꽤 난감한 패로 플레이했지만, 정석대로 플레이한덕분에 잘 풀린 게임이었다.

마이티 이야기 #2 - 풀트풀노

치열한 비딩 경쟁 끝에 막판에 풀트를 부르고 바닥을 집어가서 만들어진 패는
하트 A,6,5,4,3, 다이아 K,Q,4, 마이티, 조커
패가 결코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 것도 아니다. 하트 A 다음으로 휑한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하나 싶었다. 일단 프랜드는 다이아 A 가 거의 결정적이다. 하트 K 도 잠시 스쳐 지나갔으나, 다이아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일단 첫턴에 다이아 4 를 던지면, 물패는 없다. 물패가 없으니 프랜의 보조는 별 의미는 없다. 중요한건 프랜에게 높은 하트가 있느냐 이다. 그러나, 그걸 바라고 치기에는 무리가 있는거 아닌가?
그러다가, 확실하게 하트 한장만 가지고 있어주기만 하면 되는 더 쉬운 방법이 떠올랐다.

노기로 치면 된다.
그래서 외쳤다 '풀트풀노'
초구는 다이아 4 를 던졌고, 프랜이 다이아 A 로 먹어갔다. 프랜이 클로버 A 로 보조 한턴을 돌렸으나, 큰 의미는 없다. 다행히 풀트풀노를 제대로 알아 들은 프랜이 하트를 돌렸다. 높은 하트를 기대 했으나, 나온건 하트 8. 그래도 아직 나쁘진 않다. 마이티를 박아서 하트 4장을 처리했다.
그리고, 하트 A 를 돌리고 나니, 3장이 더 뽑혔다. A 포함하면 4장이다. 잠시 긴장을 풀고, 다이아 K, Q 를 차례로 돌리면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제 다시 생각해보자. 마이티에 하트 4장, 하트 A에 4장 뽑혔고, 내손에 3장 들었으니, 조커로 야당에게 남은 하트 2장을 다 뽑아 내야 한다. 
조커를 돌리며 외쳤다 '트컴'.
그런데, 달랑 1장의 하트가 뽑혀 나왔다. 허걱.
하지만, 프랜은 환호를, 야당은 탄식을 내뿜었다.
뭐지? 하트 한장 어디있지? 

즉시, 타임머신을 돌려서 확인해봐야 했다.
그리곤, 기억해 냈다. 
프랜 보조 한턴에 하트 한장을 내가 버렸었다. -_-
손안에 남은 3장의 하트를 내려 놓으며 노기런을 성공했다.

전문가의 리뷰에 의하면, 이 경우의 최악의 상황은 프랜에게 하트가 없는 경우이다. 내용중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프랜에게 하트 한장만 있으면 되는게, 그게 없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덤으로 최최악의 경우는 프랜에게 다이아A 를 제외하고는 다이아 조차 없는 경우이다.

마이티 - 하트 A - 조커 로 이어지는 하트 3연타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4턴을 얻어맞아야 하기 때문에, 노기백런이 거의 확실시 된다.

차악의 경우는 야당중 한명이 하트를 4장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도 노기백런이 거의 확실하다.

어째튼 노기런과 노기백런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판이었던건 분명하다.

- 이쁜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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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쁜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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