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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 마이티 이야기 #3 - 초구프랜

이쁜왕자 2010. 5. 27. 17:50

마이티에서 프랜드를 지정하는 방법중에서 특이한 것으로 초구프랜이라는 것이 있다. 초구프랜의 정확한 정의는 첫번째 턴을 먹어가는 사람을 프랜드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초구프랜의 '구' 자는 救(구원할 구) 자이다. 즉, 첫번째 판을 구원하는 사람이 프랜드 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첫번째 공(또는 첫번째 카드)를 의미하는 초구(初球)와는 다른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초구프랜 이라는 규칙은 잘 안쓰이는데, 그 이유는 나머지 4 사람이 작당하고 주공을 엿먹이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경우는 주공이 6,7,8 정도의 애매하게 낮은 카드를 냈는데, 다른 4명이 모두 야합하여 2,3,4,5 를 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순식간에 1대4의 노프랜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고, 노프백런을 4명에게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번째 경우는 강패를 든 프랜이 야당으로 돌아서 버리는 경우이다. 마쪼에 A를 여럿가진 플레이어가 (주: 마쪼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초구프랜을 부르는 미친 주공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첫턴을 구원안하고 낮은 패를 던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 플레이어는 강한 야당이 되어 주공을 마음껏 괴롭히는게 가능해진다.

이런 이유로 초구프랜은 일반적으로는 안쓰인다. 그럼에도, 이런 프랜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게 주공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닥의 3장 포함 손안에 든 패가 마,쪼,끌A,K,Q,J,10,9,8, 트J,10,9,8  이라는 상당히 강력한 패가 만들어 졌다고 가정하자. 이렇때 가장 유리한 플레이는 무엇일까? 트 3장을 버리는 선택은 당연하며, 보통 트J,10,8을 버릴듯 싶다. 그리고, 트A 프랜드를 부른 뒤 노기루다로 플레이 하면 무난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트 10,9,8 을 버리고, 노기 초구프랜을 선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트J 를 첫턴에 휙 던져 버린다. 혹시나 야당이 담합을 하여 모두 낮은 하트를 던져 버린다면, 기쁜 마음으로 나머지 카드를 다 내려놓고 노기노프런을 완성할 수가 있게 된다. 누군가 첫턴을 먹어간다고 하더라도, 두번째 턴에 마이티를 박으며 노기런으로 판을 끝낼수 있다.

다시 설명하면, 물패가 딱 1장 있을때, 이것을 바탕으로 역으로 야당을 기만하여 (노기)노프런을 성공시키는 작전이 되겠다.

또, 한가지 경우는 초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초구프랜을 부를 수도 있다. 첫턴을 먹어간 사람이 프랜이 되기 때문에, 누군가 초간을 한다손 치더라도 그 사람이 프랜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주공의 기루다 구성이 아주 불량할때, 물패를 소모하면서도 안전하게 프랜에게 첫턴을 넘기고, 프랜이 기루다를 던져만 준다면 마이티를 박아서 한턴을 세이브할 수 있게 된다. 최악의 경우, A만 딸랑 있어서 어쩔수 없이 프랜이 되고, 덩달아 기루다도 없다면 뭐, 한턴 막은걸로 만족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단, 이 경우에는 경우 1을 확실히 피하기 위해서, 2나 3 같이 확실하게 낮은 카드를 첫카드로 사용해야 한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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