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캐시카이 플래티넘만의 기능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닛산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캐시카이의 주력모델이 플래티넘이 아닌 SL 이라서 그런지, 플래티넘에만 탑재된 기능에 대해서 소개도 잘 안되어 있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신듯 싶습니다. 숙련된 운전자가 아닌 초보자의 입장에서 평가해 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고 임의적인 평가이오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어라운드 뷰 모니터  ★★★★★ (5점만점)

저는 이거 하나를 위해서 플래티넘을 질렀고, 지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후방카메라에 익숙해지면서, 후방카메라 없으면 주차를 못하게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는데, 어라운드 뷰 또한 그렇습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것중 하나가 주차인데, 어라운드 뷰 모니터 하나로 주차의 난이도가 급격하게 쉬어 집니다.

저는 어라운드 뷰 없으면 주차 못할것 같습니다.

2. 자동 주차 기능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 (1/5)

기대보다 실망이 큰 기능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별로 직관적이지도 못하고, 거의 공식 대로만 움직이기에 주변 상황에 대처를 못합니다. 은근히 이동속도도 빨라서 충돌할까바 무서운 수준인데, 근접센서가 삑삑 울려대도 그래도 진행 하려 합니다.

허허벌판에서 해보면 나름 잘 주차하기는 하지만, 자동차가 빠곡히 주차되어 있는 지하주차장에서 쓰기에는 무리인 기능입니다. 실제로 저는 기둥이나 옆의 자동차 등에 부딛칠 뻔항 상황을 겪고 나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라운드 뷰 모니터 보면서 주차하는게 훨씬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3. 19인치 알루미늄 휠 (★★★★☆ 4.5/5)

솔직히 저는 휠 큰게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마다 휠 보며 감탄하는걸 보면 좋긴 좋은가 봅니다. 휠 사이즈 업에 대한 리뷰도 찾아 보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것이네요. 

" 뽀대나고, 승차감 좋고, 접지력 좋다 다 좋다. 다만, 타이어 교환할때 피눈물 난다. 비싸서.."

4. 3D 내비게이션 & DMB +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 4/5)

아틀란 맵이 탑재된 내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어느 내비가 탑재된 지 확인 안해서 좀 걱정했는데, 아틀란 내비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네요. 영맨이 SL 에 내비 추가 매립시 일반적으로 스펙이 SL 에 "7인치 모니터 + 내비 + 후방카메라" 세트 인데, 가격적으로 볼때 충분히 플래티넘을 고려해 봄직한 옵션입니다.

다만, 메인 제어 시스템하고 연동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것은 아쉽네요. 예를 들어 블루투스로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오디오가 꺼지는 식으로 연동되어 있는데, 내비는 독고다이로 계속 켜진 상태입니다.

추가로, 보조배터리가 없어서 상시 전원 모드가 아닌건 좀 아쉽네요.

5.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 4/5)

운전석 왼쪽 뒷편 사각지대에 차가 있으면 A 필러 근처에 노란색 램프가 켜지며 알려 줍니다. 사이드 미러로 못보는 것을 확실히 보조해 줍니다. 오른쪽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오른쪽 깜빡이를 켰을때만 동작합니다. 오른쪽 왼쪽 모두 항상 동작합니다. 이 기능으로 인해서 사고 한번만 예방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각도에 따라서 2차선 밖에 차가 있어도 경고가 뜨기도 하는데, 뭐 이정도는 단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6. 운전자 주의 경보 (?)

이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졸음 등으로 차량 주행이 불안할 때 경보음 발생이라고 하는데, 별도 항목으로 있는 전방 비상 브레이크나 차선 이탈 경보는 아닌 것 같고, 스티어링 휠 조작이 이상하면 경보가 뜬다고 합니다. 매뉴얼 훑어 봤는 데도 기억이 안나네요.

7.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 (★★★ 3/5)

전후방에 사람이 지나가면 이를 감지하고 경고가 뜹니다. 또한 동시에 어라운드뷰 모니터도 떠서 같이 알림이 뜹니다. 근접 센서와 연동해서 동작하는 것 같은데, 적외선 센서로 추측하지만 정확한 구동 메카니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때때로 아무것도 없는데도 감지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귀신이 걸렸다....라고 생각합니다. ^^

- 엔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