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7/11/09 (2)
이쁜왕자 만쉐~~
'닭장'이라고 불리우는 회의실에 갇혀 살면서,, 주구줄창 입에 달고 살았던 소리가 하나 있으니.. 사료가 필요해요~~ 회사의 윗분들이 지나가다가 흘낏 쳐다 보며 관심을 가질 때,, 사료가 필요해요~라는 화두를 꺼낸다.. 이에 반응을 보이면,,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 간다.. 닭장 속에 갇힌 닭들이,, 사료도 없이 굶고 있는 데,, 무슨 힘이 있어 알을 낳겠나이까?? 이 초식은 나름 효과가 있고,, 주말 근무나 철야 근무시에는 그 효과가 크리티컬로 발휘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 초식으로 윗분들의 지갑을 강탈하여,, 과자, 음료수, 과일 등을 잔뜩 사다가 쌓아 놓고,, 열심히 초토화를 시켰다.. 사실 사료라는 단어가 프로젝트 처음부터 채택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냥 '배고파요~~' 였다.. 그래서,..
환기도 잘 안되는 회의실 속에 갖혀서,, (잘나가는 회사에서는 호텔에서 합숙한다더만 -_-) 거의 3주 넘게 고생한 끝에,, 프로젝트가 대략 끝났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란게,, 아주 잘되어서 대박이 나야 하는 그런 게 아니라,, 아슬아슬한 2등을 해야 하는 그런 요상한 프로젝트다.. 기본적으로 점수는 잘 나와야 하는데 1등이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지만 손 떼고 물러갑니다.. 라는 게 되어야 한다 -_- 이런 지랄 뼉다구 같은 프로젝트를 해야 하니,, 열심히 할수 있을리가 없지 -_- 여튼 프로젝트는 대략 끝났고,, 내가 다시 뭐뭐 하느니 사표 쓴다는 목록에 이 프로젝트가 새로 추가되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