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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왕자 만쉐~~

스트랩(Strap) 은 '길고 얇고 납작하고 휘기 쉬운 줄이나 끈'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인데, 좀더 짧게 번역하면 그냥 '줄'이나 '끈'이다. 사실 비슷하게 생긴건 다 스트랩이라도 부를 수 있는데, 가방끈도 스트랩이고, 허리띠도 스트랩이고, 손목시계의 시계 줄도 스트랩이다. 스트랩이 단어가 가장 널리 쓰인 분야중 하나는 '카메라'였다. 카메라를 몸에 가까이 두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두손을 자유롭게 하고, 도난도 방지하며, 추락에 의한 파손도 방지하는 용도로 끈을 달아 목에 메달았다. 그래서 이를 '카메라 스트랩' 또는 '넥 스트랩(neck strap)'이라고 불렀다. 한국에서는 흔히 '목줄'이라고 번역해서 쓰기도 하였다. 넥 스트랩은 목에 걸고 다닐때는 유용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초창기의 모든 휴대폰에는 안테나가 외부에 돌출되어 있었다. 또한, 안정된 통화를 위해서는 이 안테나를 잡아 뺴어 길게 늘린 후 통화를 해야 했다. 이는 당시 명백한 기술적인 한계였고, 돌출되지 않은 안테나로는 제대로된 통화가 불가능했었다. 이 돌출된 휴대폰 안테나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하지만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휴대폰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정말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는데, 번번히 현직 기술자들의 반대로 이 안테나를 없애는 시도는 저지되었다. 아무리 디자인이 이뻐도 통화 품질이 나쁜 폰을 팔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안테나를 없애려는 노력은 휴대폰을 처음 개발한 미국도 시도했던 것이고, 일본, 유럽등 다른 나라에서 모두 시도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은 한국의..

*추가* 이런 황당한 주장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발생했다. (하단 추가 내용 참조) 올림픽 메달 순위는 IOC 에서는 공식적으로 집계를 안한다느니 하며 말이 많지만, 각국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메달 순위가 나와 있다. 예전에는 미국-소련(또는 러시아)의 양강체제였다면, 현재는 중국이 순위를 끌어 올리며 미국-중국의 양강체제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가장 논란이 많았던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었다. 원래 올림픽 개최국은 다양한 버프를 받는 법이기에, 개최국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특이한 일은 아니었다. 중국은 자국 개최 버프를 왕창 받으며 금48 은22 동30 을 따냈고, 금36 은39 동37을 획득한 미국을 2위로 밀어내며 올림픽 사상 ..

마눌님께서 싱크대에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싱크대를 바꾸겠다고 한다. 자기 돈으로 바꾼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다행히 새로 지르진 않았다. 사실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하면 손잡이를 달아 주면 된다. 다만 마음에 드는 손잡이를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이케아에서 손잡이로 검색하면 참 다양하게 나온다. 그러다가, 이케아에서 본것이 바로 빌스브로(BILLSBRO) 손잡이 였다. 사진으로 봐서는 전혀 유용한지 몰랐지만 실제 이케아 매장에 가서 실물을 만져 보면 편하게 생기긴 했다. 그래서, 이걸 잔뜩 구매했다. 싱크대의 모든 문짝에 달려면 15개쯤 필요해서 총 8세트를 구매했다. 이건 매장에서 집어서 구매하는 건 아니고 직원 구매를 통해서 사야 한다. 같은 빌스브로라고 해도 길이에 따라 가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