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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왕자 만쉐~~

* * * * * * * * * * * * * * * 위와 같은 출력 결과를 내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라는 문제가 있다. 아래 예시는 C 언어로 작성했지만, 프로그래밍 언어와는 딱히 상관이 없다. 프로그래머 A - 초보(?) 프로그래머 B - 고수(?) 인터넷에 코딩 초보와 고수라는 짤이 돌아 다닌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왼쪽이 초보, 오른쪽이 고수 라고 나온다. 정말 그러할까? 만약 정말 요구사항이 처음 나온 그대로에서 바뀌지 않는다는 100% 확신이 있다면 오른쪽 형태로 코딩해도 상관 없고, 그것이 고수 맞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 코딩은 요구사항이 계속 바뀐다. 몇가지 간단한 예제를 들어 보자. 1. 문제를 5줄이 아니라 10줄로 출력해 보자. 왼쪽은 루프 안에 5 를 10으로 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100139 최악의 가뭄에 소양강 ‘바닥’…모습 드러낸 수몰지 유례없는 가뭄으로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3년 전 물에... news.kbs.co.kr 2022년 지독한 가뭄으로 소양강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더 처참한 데, 정말 바닥까지 말라 버렸다. 다른 나라들이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라고 딱히 상황이 다른 것이 아니다. 소양강이 그저 강원도의 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소양강은 북한강의 원류이고, 북한강은 이름 그대로 한강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소양강에 물이 부족하다' => '한강에 물이 부족하다' 로 이어지게 된다. 한강은 서..

내 스마트폰은 이어폰잭이 없다. 그래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야 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와 있고 가격과 성능이 천차 만별인데, 좋은 것은 비싸다는 당연한 진리가 성립한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블루투스 이어폰의 공통적인 단점은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게 모든 문제를 야기하는 근본적인 시작이다. 스마트폰 충전도 정말 귀찮은데, 이어폰까지 충전하려면 귀찮음은 배가 되기 마련이다. 결코 나는 주장한다. '충전을 하지 않아도 소리가 나오는 유선 이어폰이 대세'라고.. 사실 나는 나름 쓸만한 헤드폰이 하나 있다. Calyx H 라는 제품인데, 비전문가+막귀 인 내가 들어도 정말 좋은 소리를 내주는 헤드폰이다. 이걸 쓰기 위해서 USB-C to 이어마이크 ..

2021년 10월에 개최했던 ADEX 에 참석했었다. 그때는 코로나를 비롯하여 여러 정황상 아이들을 데려가지 못하고 나 혼자 쫄래쫄래 방문했었다. 그래도 온 김에 아이들 선물로 뭘 사갈지 고민하다가 눈에 띈 것이 이것이었다. T-50B 블랙이글스 메탈 다이캐스트. 기억하기론 T-50 의 다른 도색 모델이나 다른 전투기의 다이캐스트 모델도 있었지만, 내 눈에 들어 온건 블랙이글스 였다. 붙어 있던 가격표는 꽤나 고심하게 만들었지만, 왠지 여기가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 물건에 속한다는 느낌에 아낌없이 질렀다. 확실히 메탈 다이캐스트는 플라스틱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이 난다. 일단 무게감이 다르고, 부품의 파손 가능성도 비교할 수 가 없다. 기체의 길이가 19cm 쯤 되니깐 아마도 1/72 비율이다...

직소 퍼즐의 난이도는 조각의 수가 늘어 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난이도가 폭발한다. 예를 들어 1000피스 퍼즐에 비해서 2000 피스 퍼즐은 2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몇배로 난이도가 급 상승한다. 그러면 동일하게 1000피스 퍼즐이라고 할때, 어떤 퍼즐이 더 어려울까? 개인적으로 완성해본 퍼즐 중에서는 위 사진의 러브레터 퍼즐이 정말 힘들었는데, 글자와 사람, 나무를 맞추고 난 다음에는 거진 500개 넘는 조각이 흰색부터 옅은 하늘색까지 정말 구분도 쉽지 않은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정말 힘들었었다. 이처럼 색의 구분이 되지 않으면, 정말 모양만으로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개인적으로 아예 시도조차 안했던 퍼즐이 하나 있다면, 뤽베송 감독의 그랑블루(LE GRAND BLEU) ..

맥주를 아주 무식하게 2가지로 나눠 보자면, 생맥주와 병맥주(+캔맥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맥주를 만드는 과정중에는 '효모의 발효 과정'이 존재하는데, 효모가 살아 있다면 발효가 계속되기 때문에 맛이 변하게 된다. 그래서, 장기 보관을 목적으로 하는 병/캔 맥주에는 효모를 죽이는 '살균'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반해 짧은 기간에 소비해 버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생맥주는 살균을 하지 않아서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이게 생맥주와 병맥주의 큰 차이점이다. 생맥주가 비싼데는 재료비 이외에도 맥주집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 + 상가 임대료 + 사장님 이익이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겠지만, 생맥주의 짧은 유통기한도 한 몫할 것이다. 1년 이상 보관 가능한 병맥주와는 달라, 케그(Keg)에 담긴 생맥주는..

직소 퍼즐(Jigsaw puzzle) 또는 조각 퍼즐이란 굴곡이 있는 조각을 맞추어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퍼즐을 뜻한다. 직소 퍼즐의 경우 조각의 수가 다양해서, 유아부터 시작해서 성인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100피스 이하의 퍼즐은 어린이들도 비교적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보통 1000피스 정도 된다. 물론 1000피스 퍼즐만 되더라도 상당히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300피스, 500피스 같은 중간단계의 퍼즐도 다수 존재한다. 참고로 현재 확인된 가장 큰 크기의 퍼즐은 무려 51300피스 짜리 이다. 보통 32000 피스 퍼즐이 최대 크기라고 알려져 있지만, 검색해 보니 5만 피스가 넘어가는 저 제품이 검색되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구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이..

오랫만에 심신의 안정을 되찾자는 마음에 사놓고 방치했던 1000 피스 직소 퍼즐을 꺼내 들었다. 직소 퍼즐을 여러개 완성해 보았는데, 예전에 워낙 어려운 걸 맞추다가 고생한 덕분에, 그래도 쉬운걸 고른다고 골랐던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열어서 조각들의 모습을 본 결과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였고, 테두리만 만든 채 그대로 다시 봉인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꺼내 들어 맞추기로 했다. 역시 정석대로 색상 분류 작업부터 시작했다. 벚꽃색, 연두색, 검정색, 파랑색 등등.. 사람의 형태와 큰 벚꽃까지는 비교적 쉬웠지만, 그 다음부터는 역시 난이도가 급상승 하였다. 무엇보다 더 힘들게 한것은 허리통증. 바닥에 펼쳐 놓은채 허리를 숙이고 눈이 빠져라 보고 있으려니 허리가 장난이 아니게 아팠다. 그래도, 완성..

C 언어를 비롯하여 각종 C-like 언어들은 대부분 배열 인덱스로 i 를 씁니다. int i; int a[10]; for (i=0;i

게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1980년 근방까지 가면, 스페이스 인베이더(1979년)나 갤러그(또는 갤러가, 1981년) 같은 게임이 튀어 나옵니다. 이 시절의 게임은 조작계가 스틱 하나 + 버튼 하나라는 단촐한 구성이었죠. 심지어 이 당시 게임들은 스틱이 '좌우'로만 움직이는 단순한 조작계였습니다. 그리고, 1982년 제비우스를 비롯하여 더 발전된 조작계를 탑재한 게임들이 등장하는데, 스틱은 4방향으로 바뀌고 버튼은 2개로 변경됩니다. 제비우스 같은 경우는 1개 버튼은 공중 공격, 다른 한개는 지상 공격이었고, 다른 게임에서는 기본 공격 + 특수 공격 같은 식으로 2개 버튼을 나누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공격 + 점프 의 버튼 구성도 바로 이때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왼쪽과 오른쪽중 ..